205억 투입 농촌마을 27개 관로
147.9km 확충 "격차 해소 최선"

도시와 격차가 큰 전북 농촌의 상수도 보급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전북도는 85.5%에 그친 농촌 지역(면 지역)의 상수도 보급률을 2020년까지 9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도내 도시(동 지역)의 상수도 보급률은 99.4%로 사실상 모든 지역이 혜택을 받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205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27개 농촌 마을에 관로 147.9km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264억원을 들여 25개 농촌 마을에 91.5km의 상수도를 늘리는 등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상수도 보급률을 높여 도·농간 격차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그동안 농어촌지역 상수도확충에 적극 투자해왔으며 그 결과 현재 농어촌지역(면지역) 지방과 광역상수도 보급률이 85.5%로 전국 도지역 중 가장 높다.

하지만 아직도 도내 도시지역(동지역) 상수도 보급률 99.4%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어서 농어촌지역과 도시지역의 물복지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도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도 264억원을 확보해 25개 농어촌지역에 91.5km의 상수도를 확충하는 등 2020년까지 농어촌지역 상수도 보급률을 90%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용만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상수도는 주민 생활에 필수적이고 중요한 SOC 시설로 모든 도민들이 충분한 물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면서 "농어촌지역 상수도 보급을 지속 추진하여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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