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가 한반도 통일과 범아시아 공존을 모색키 위해 17일 대학 본관 5층 시청각실에서 동아시아평화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장영달 총장,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 서승 동아시아평화연구소장, 한승헌 변호사, 송기인 신부, 린저위엔 중국 화동사범대학 교수, 카츠무라 일본 리쓰메이칸대학 코리아연구센터소장 등 각계각층 2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해 축하했다.

장영달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남북 간 평화정착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면서 동아시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연구소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반도와 동아시아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평화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도 치사를 통해 “동아시아평화연구소 개소에 앞서 우리 대학교는 오래 전부터 김근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면서 “동아시아평화연구소와 김근태연구소의 공생 발전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은 물론, 우리 대학교가‘평화와 민주주의’의 표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후 한승헌 변호사 치사와 송기인 신부, 린저위엔 중국 화동사범대학 교수가 각각 축사에 나섰다.

또 오가타 일본 류큐·오키나와 동아시아연구소 센터장 소개와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전 총리의 개소 축하 영상 메시지가 상영됐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과 문희상 국회의장 등도 축전을 보내와 우석대 동아시아평화연구소의 개소를 축하했다.

개소식에 이어 우석대는 ‘한반도 평화에서 통일을 향하여’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학술심포지엄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이사장과 조법종 우석대 교수, 김귀옥 한성대 교수, 고성만 제주대 교수, 서재정 일본국제기독교대학 교수가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 

한광수 우석대 석좌교수와 김현 전 국회의원은 토론자로 나섰다.

우석대 동아시아평화연구소는 앞으로 동아시아 평화 관련 학술연구 및 교류사업, 전문 인력양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한편, 우석대는 동아시아평화연구소 개소를 기념해 일본 류큐·오키나와 동아시아공동체연구소와 함께 ‘헤노코의 지금’ 특별 사진전을 오는 31일까지 대학 본관 1층 로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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