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작가 이유경씨가 그림책 ‘날마다 맑은 마음(신아출판사)을 펴냈다.

2010년 ’풀 향기 머문길‘ , 2011년 ’그리운 바람길‘, 2014년 ’바람 잠시 쉬어가는 길‘ 등 여러 차례 그림책을 펴냈던 저자는 이번 책에서는 ’연꽃‘을 테마로 한다.

은은한 피어오르는 연꽃 향기처럼 온 마음을 다한 시 한 줄과 그림 한 폭은 팍팍한 인생에 잔잔한 위로를 건네며 마음을 따스하게 한다.

‘근심으로 가득 찬 인생살이/멈춰 서서 울 곳을 찾는데//구름 몇 조각 스러져간/빈 하늘엔/연분홍빛 웃음 머금은 달//생각은 말이 없고/침묵으로 들어선 낯선 길//살아 움직이는 내 그림자만/달빛 아래 목탁을 두드리며/바람처럼 자유롭다’(‘달빛아래 목탁을 두드리며’) 그동안 발표한 책을 통해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했던 저자는 이번 책에서도 휘청거리고 근심 가득한 인생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람처럼 자유롭고 무한한 행복을 찾아낸다.

이연 이유경 작가는 전라북도서예대전 초대작가 및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초대작가이다.

저서로는 ‘길섶에 서서’, ‘그리운 바람길’, ‘내 마음을 봅니다’,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 등이 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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