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전종목 석권 쾌거
김지연 부상 투혼 박수갈채
권영준-황선아 등 메달 획득

제99회 전국체전에 출전한 익산시청 김지연 선수는 여자 일반부 사브르 개인 결승에서 금메달과 여자 일반부 사브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원철기자
제99회 전국체전에 출전한 익산시청 김지연 선수는 여자 일반부 사브르 개인 결승에서 금메달과 여자 일반부 사브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원철기자

제99회 전국체전에 출전한 익산 펜싱팀이 출전 전 종목 메달획득이란 기록을 달성했다.

익산시청 펜싱은 이번 체전에서 개인전 금1, 은1개를 따냈고, 단체전에서 은2개를 목에 걸며 전국 최강임을 입증했다.

익산시청 펜싱팀 대표격인 김지연은 지난 14일 열린 여자일반부 사브르 개인 결승에서 최수연(안산시청)을 15대2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열린 남자일반부 에뻬 개인결승에서는 권영준이 전남 박경두(해남군청)에게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일반부 사브르 단체전은 국가대표 김지연과 황선아가 출전했다.

김지연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다했지만 경기 안산시청에게 41대45로 패하면서 은메달에 머물렀다.

특히 김지연은 사브르 단체 준준결승에서 부상을 얻어 결승전은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부상투혼을 보여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남자 일반부 에뻬 익산시청 권영준과 나종관은 호원대 나종관, 양윤진과 전북선발로 출전해 여자일반부와 마찬가지로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에뻬 남자일반부 전북선발은 국내 랭킹 1위인 박상영이 속한 울산시청에 패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준준결승에서 45대37로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만들기도 했다.

익산시청 이수근 감독은 “전북에서 열려 선수와 감독들이 많은 부담이 생겼지만 이것을 극복하고 좋은 성과를 냈다”며 “전북펜싱협회 임원 뿐 아니라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감사드린다. 더욱 열심히 훈련해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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