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정도 천년 기념식서
송하진지사-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1천명 참석
도립국악원 특별공연 등 풍성

전북도와 광주시·전남도가 주최하는 ‘전라도 정도 천년 기념식’이 18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 옛 전북도청 자리에 복원 중인 전라감영 터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 송하진 전북지사와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해 1천 여명이 참석했다.

송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전라도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 활동, 동학농민혁명, 5·18민주화운동 등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결연히 일어나 시대정신을 이끌었다.

오늘을 기점으로 융성했던 전라도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천년의 역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천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깊이 간직하고 다가올 새천년에 전라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기념식을 끝내고 내빈들은 다가올 새천년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적은 쪽지를 타임캡슐에 넣고 봉인했다.

행사는 새천년의 문을 여는 두드림 퍼포먼스, 120여명이 출연하는 전북도립국악원의 전라도 천년 특별공연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도는 천년 기념식을 계기로 이날부터 1박2일간 전북, 광주, 전남 3개 시·도 블로그 기자단도 초청, 전라도 천년 홍보를 위한 팸투어도 진행하고 있다.

3개 시·도 블로그 기자 30명(시도별 10명씩)이 함께 시도별 주요 관광지와 역사 자원을 탐방함으로써 전라도 역사적 가치와 의의를 체험하고 전라도 천년을 전 국민에게 알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첫날에는 풍패지관(전주객사)을 시작으로 전라감영과 경기전, 어진박물관, 오목대 등 전라북도 주요 명소들을 둘러보며 전북이 조선왕조의 발상지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날 기자들은 전라감영 복원지에서 개최한 전라도 천년 기념식에 참석해 전라도 천년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또 전북 일정을 마친 후 오후에는 광주로 이동해 아시아 문화의 전당과 양림동 역사문화마을을 탐방하며 역사와 함께 변화되어온 광주의 모습을 체험하기도 했다.

19일에는 1407년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된 나주 향교를 둘러보고 목포에서 열리고 있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 참석해 세계 각국 주요 수묵화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고 팸투어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팸투어 후기는 각 시도 공식 블로그와 SNS에 게시되고 팸투어에 참가한 블로그 기자들의 개인 블로그 및 SNS에도 콘텐츠로 만들어질 예정으로 전라도 천년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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