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는 관광의 도시가 되었다.

최근 전주 한옥마을의 연간 관광목적 방문객이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1년동안 일정하게 관광객이 방문한다면, 매달 년간 방문자의 약 8.3 % 가 방문하리라 생각되는데, 전주시의 발표에 의하면, 5월의 경우 약 10.6 % 가 방문하였고, 10월에 약 9.2 % 가 방문하였다, 관광이란 역경(逆境)의 관국지광(觀國之光), 즉 ‘나라의 빛을 본다’에서 비롯된 것으로, 타국의 광화(光華)를 보기 위해 순회 여행하는 이동의 개념과 함께 그 나라의 토지 풍속 제도 문물의 관찰을 행하는 견문의 확대를 말하며, 나아가 치국대도의 설계와 국가행정에 목적이 있다고 하였다.

유럽에서 관광객은 투어리스트(Tourist)라 하는데 이는 집에 다시 돌아오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정의되어 있다.

영리추구 아닌 기분전환, 휴양, 자기개발을 위한 일시적 이동이란 현대적 관점에서 본다면 관광의 역사는 유럽에서 그 기원을 찾아야 한다.

19세기 초 이미 머리의 여행편람이란 책자가 나오고 영국의 쿡 목사는 여행알선업체를 창설하여 유람객을 모집하였고, 이태리와 노르웨이는 이미 관광대국이 되어 있었다.

전후 경제발전은 개인소득 증대와 노동시간의 축소를 가져왔고 항공기 등 대량수송체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

이와 함께 도시의 발달, 공해, 기계적 삶은 일상의 탈출을 가져오게 하였으며, 관광이 보이지 않는 무역으로서 그리고 자국을 알리는데 대단히 중요하다는 인식이 각 정부에 패배하면서 관광산업은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그 자원도 날로 다양화되고 있다.

관광은 산, 강, 바다 등 자연자원과 선조의 덕을 보는 유물, 유적에서부터 먹거리와 문화예술 공연 등 참으로 다양하며 최근에는 아름다운 현대건축과 테마파크 등이 추가되고 있다.

날마다 관광객으로 성시를 이루는 바르셀로나의 성가족성당이나 2만원 상당의 입장료와 2주 전 예약이 필요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내부관람 등이 그러한 예이며 한국의 잠실롯데의 테마파크 외화수입이 현대의 소나타 수출 수익에 버금간다는 기록을 본 바 있다.

아시아에는 한국의 드라마와 노래, 춤으로 한류바람이 불고 있다.

김치, 불고기 등 식문화도 세계화되고 있다.

그러나 관광객을 유인할 현대건축은 없다.

현재 한국은 행정도시와 함께 수도권 주거해결을 위한 신도시 개발과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의 재개발이 한창이다.

한번 완성하면 백년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건축의 특성 상 지금은 호기 중 호기이다.

특히 국토의 70% 이상이 산지인 한국의 가용면적으로 볼 때 도시국가에 해당한다.

따라서 주거건축에서 가장 열악한 아파트가 농촌까지 일상화되었다.

전주의 성냥갑 같은 고층 아파트를 동일형태는 불허가 하여, 형태와 칼라가 다양한 고층아파트로 변신시킨다면 이 또한 훌륭한 관광거리가 될 것이다.

또한 구도심의 리모델링 활성화도 관광요소 이다.

/주) 라인 종합 건축사 사무소 김남중 건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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