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토크쇼-100m 떡볶이파티
고추장소스 숯불구이존 등 인기
무료셔틀택시 운영 편의 일조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13회 순창장류축제와 순창세계발효소스박람회에 30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리면서 장류축제가 전라북도 우수축제로서의 명성을 이어갔다.

첫날인 19일 황숙주 순창군수,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를 비롯해 14개 시군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개막식 퍼포먼스로 주요 참석인사들이 직접 소스를 만드는 모습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둘째 날인 20일부터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듯 축제장과 박람회장 곳곳에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박람회 홍보대사인 이혜정 쉐프의 소스토크쇼는 30~40대 엄마들의 발길을 멈추게 만들었다.

박람회장 주무대에서 펼쳐진 이번 소스토크쇼는 순창군이 개발한 토마토 발효고추장을 활용한 소스를 선보여 토마토 발효 고추장의 위상을 높이는데 한몫했다.

또한 박람회장 중앙에 위치한 먹거리존의 푸드트럭에서는 청년창업인들이 개발한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축제장 부무대에서 열린 2018인분 고추장 떡볶이 파티는 100m에 이르는 민속마을 거리를 온통 빨간물결로 물들여 참여형 대표 프로그램으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 했다.

이외에도 올해 처음 신설된 장류키즈랜드와 고추장소스 숯불구이존은 장류축제만의 색깔을 드러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양한 고추장소스에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소스 상품화에 거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마지막날 열린 순창고추장요리경연 전국대회에 참여한 50여팀의 긴장감 속에 요리과정을 지켜보는 관람객들도 숨을 죽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무료 셔틀택시와 축제장내 전기버스 운행은 축제장내 이동시간을 대폭 줄여 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이번 장류축제와 소스박람회는 관광객과 바이어들의 참여로 축제의 산업적 성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축제를 통해 지역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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