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유기상)이 보행환경을 개선하여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 약자층이 선운산 자연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숲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선운산도립공원 여울보~도솔제 구간에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하는 복권기금 녹색자금 공모를 통해 복권기금 2억3000만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3억8300만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무장애 나눔길’은 일주문에서 기조성된 탐방로 876m를 연계하여, 여울보를 시작으로 약 520m 구간에 산책로 및 쉼터를 추가로 조성하며, 휠체어를 탄 장애인 및 노약자 등 교통 약자층도 편리하게 걷기 위하여 계단이나 턱을 없애고, 최대 8%경사 이하로 설치한다.

군 관계자는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선운산도립공원을 보다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에 제한이 없는 안전하고 편리한 숲길을 거닐며, 누구나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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