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최영규)가 19일 '2018년 행정사무감사'와 2019년도 예산심사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고창과 부안 등을 현지 방문해 교육시설들을 점검했다.

이날 오전 교육위는 신·증축중인 고창교육지원청과 고창관내 관사의 시설을 둘러보면서 시설에 대한 점검과 관계 공무원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박희자(비례대표) 의원은 "관사사용과 관리실태를 조사·파악해 교직원의 복리증진과 관사 관리 효율화를 기해야 한다"면서 "한편 교육지원청은 공무원들뿐만 아니라 수많은 민원인들도 방문하기 때문에 시설 설계뿐만 아니라, 이들의 안전까지 책임질 수 있는 책임시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명지(전주8) 의원은 관사와 관련해 "도내 대부분의 관사는 규모와 주거 조건에 맞지 않게 공간이 협소하고, 노후화되어 있어 활용되지 못하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장기적으로 활용 계획이 없고 대규모 보수비용이 필요한 관사는 철거 또는 매각 조치하는 등 관사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교육위 의원들은 부안 소재 전북학생해양수련원을 방문해, 관계자들의 의견 청취와 수련시설들을 점검했다.

최훈열(부안) 의원은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수련원에 입소하면 급식안전과 수련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문제 등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아, 프로그램 운영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영규 위원장은 "학생해양수련원은 도내 중고등학생들이 입소해 기초수영과 생존수영, 해양체험 활동 등을 하는 시설"이라면서 "결국, 이러한 시설에서 진행되는 과정들이 실생활에 접목될 수 있도록 수련원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교육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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