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전담-교사배치 최하위권
김승환 신규 TO 계속 요청해
역사보조교재 좌편향적 지적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북도교육청 국정감사가 19일 경남교육청에서 8개 교육청이 함께 감사에 참석한 가운데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전북도교육청 제공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북도교육청 국정감사가 19일 경남교육청에서 8개 교육청이 함께 감사에 참석한 가운데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전북도교육청 제공

국회 교육위원회의 전북교육청 국정감사가 지난 19일 경남교육청에서 진행됐다.

경남교육청, 광주교육청 등 8개 교육청이 함께 감사를 받은 이날 국회의원들은 전북교육청에 대해 진로전담교사 배치율, 역사보조교재 등에 대해 질문이 오갔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전북지역 진로전담교사 배치율이 낮은 이유를 물었다.

김해영 의원은 “전북 진로전담교사 배치율은 2018년 기준 66,8%이다.

전국 평균이 96%이고, 가장 낮은 지역이 대구인데, 유독 전북의 진로전담교사 배치율이 낮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김승환 교육감은 “진로전담교사 TO는 교육부가 주는데, 이 TO는 신규가 아니라 기존 교과교사를 전환해 훈련을 거쳐 그 직을 맡으라는 것이다”며 “이런 식은 기본교과의 중요성을 망가뜨리는 위험성이 있어 신규 TO를 주라고 계속 요청해왔다”고 답했다.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은 “최근 신문기사를 보니 좌편향 한국사 교재 3만여권을 중국에 보냈다. 전교조 역할과 영향을 폄하하고 싶지 않지만 역사에는 다양한 의견이 있다”며 “보조교재 내용을 보니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는 없어졌다. 한반도 유일 합법정부도 없다. 심지어 중학교 교과서에는 6.25 남침에 대한 단어 설명도 없다. 발란스가 맞는 교과서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편찬 참여한 분들에게 균형성을 잃지 않도록 했다. 의원님이 지적한 정도의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같은 당 이군현 의원은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해서 무엇이 문제이고, 학습부진아가 누군인지 파악해야 한다”며 “4차 혁명시대는 창의성인데 이를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현아 의원은 “보건교사 배치율이 전남, 전북, 경남이 평균 이하다. 특히 보건교사 미배치된 학교 수가 300개를 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의했다.

또 김해영 의원은 “교육부의 고교상피제에 대해 교육감은 상피제에 대해 교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 교원 자존감을 하락한다고 했는데, 상피제는 국민의 오해를 풀자는 것이지 교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모는 게 아니다”며 “교육감 생각이 위험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조석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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