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관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지난 20일 완주군가족문화교육원에서 가족사진 촬영을 실시했다.

이날 촬영은 완주군 소양면에 거주하는 김광식 사진작가의 재능기부로 다문화 가정에 가족사진 촬영의 기회를 제공해 가족 간의 친밀감 형성 및 한국 생활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촬영된 사진은 관내 다문화 8가정에 액자를 제작해 전달할 계획이다.

촬영에 참석한 결혼이주여성은 “바쁜 생업 때문에 가족사진을 촬영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어서 고맙다”고 말했다.

김광식 사진작가는 “취미로 시작한 사진으로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보람된다”면서 내가 가진 것을 나누면 세상이 아름다워진다는 소신을 실천하고 있다.

이계임 행정복지국장은 “가족은 어렵고 힘든 일을 이겨내는 버팀목이자 나를 가치 있고 소중한 존재로 만들어 주는 안식처로서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직접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 하겠다”고 말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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