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중고 14,000명 인파 몰려
부문별 350여명 수상자 선발

가천길재단(회장 이길여)이 주최한 제4회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가 20일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광장에서 유초중고 1만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는 매년 전라북도 내 1만여명 이상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 온 가족이 함께 참가하는 행사다.

이번 대회 수상자는 각 부문별로 심사를 거쳐 350여명을 선발, 다음달 14일경에 발표하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가천문화재단이 지원하는 부상이 제공된다.

이길여 회장은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이 하얀 도화지에 자신의 꿈을 한껏 펼쳐 앞으로 우리가 가꿔야할 자연과 고향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회를 주관한 군산대야초 총동문회 이지태 사무국장은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는 매년 10월이 되면 온 가족이 기다리는 가을 축제로 자리잡았다”며 “그림을 그리는 행복한 아이들의 모습이야 말로 대회가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는 군산대야초 출신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이 지난 2014년에 대야초에 ‘가천이길여도서관’을 건립해 기증한 이후, 이듬해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제1회 대회가 열린 이래로 이어지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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