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간여행마을 일원서
관광해설사 동행-문화체험
버스킹-플래시몹 등 '다채'
관광객 참여 플리마켓 운영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군산시간여행마을에 산재해 있는 근대 골목길을 투어하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풍요와 여유의 계절 가을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군산 근대 골목길 투어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가을 여행주간(10.20~11.4)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관광객들이 추억의 골목 문화를 체험하며 세대 간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군산 근대 골목길 투어는 문화관광해설사 해설과 함께 근대역사 건축물과 박물관, 전시관, 영화촬영 명소를 찾아가 체험하는 것이다.

여기에다 관광지 퀴즈 이벤트,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근대건축관 옆 특설무대에서 진행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초원사진관 일원에서는 군산에서 일어난 호남최초 항일운동인 3·5만세운동을 소재로 관광객과 함께 연출하고 참여하는 골목길 플래시몹이 펼쳐진다.

또 근대거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옛 장터를 재현한 ‘추억의 장터 사람들’과 점괘를 봐주며 교훈, 덕담을 나누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 매주 주말에 운영되고 있는 아이러브 원도심 토요이벤트, 근대복장 미션이벤트 및 근대 건축관 부근 푸드트럭과 연계해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핸드메이드 공예 전문인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관광객이 직접 참여 체험하는 플리마켓 등을 운영해 시민과 군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눈과 귀가 즐거운 가을여행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섭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군산만이 가지고 있는 근대역사 콘텐츠를 알리고, 명실상부한 관광도시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상권과의 적극적인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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