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은 29일까지 박물관 시민갤러리에서 ‘조각보’를 주제로 한 대관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조각보 모임인 ‘하나회’의 창립 10주년 기념 전시로 한국과 일본 작가들이 만든 조각보 51점을 선보인다.

일본인과 재일동포들이 만든 조각보 모임 ‘하나회’는 헌 조각을 엮어 하나로 만들어내는 우리 조각보의 아름다움을 구현하고자 결성됐다.

지난 2008년 일본 교토에서 ‘만남’이라는 조각보 모임을 만든 후, 2012년 본격적으로 ‘하나회’를 창립해 활동하고 있으며 매월 정기모임을 개최해 조각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하나회 결성 10주년이 되는 해로 한국의 전통문화도시인 전주에서 국내 작가와 하나회 작가 6인의 작품을 공동으로 전시하며 한국과 일본을 잇는 조각보의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조각보 하나하나에 한국과 일본의 우호 증진과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모두의 마음이 하나 되기를 희망하는 작품들을 감상하며 뜻 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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