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전당서 공연

천주교 전주교구는 창작뮤지컬 ‘순교복자 유항검의 딸 유성이’를 27일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공연한다.

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전라도 최초의 천주교 신자 유항검의 딸 유섬이가 부모와 가족을 잃고 9세 관비가 돼 거제도로 귀양, 71세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살면서도 신앙과 정결을 지켜낸 일생을 그려낸다.

김선태 전주교구장은 “유섬이의 삶은 결코 화려하지 않다. 몹시 처절할 정도로 가난하다. 그러나 너무 순수하고 밝으며 아름답고 고귀하다. 그래서 주로 화려함과 높은 곳을 지향하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경종을 울리며 ‘나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그리고 어떻게 사는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가슴 저린 삶의 역사를 아름답게 표현한 뮤지컬 ‘순교복자 유항검의 딸 유섬이’의 티켓은 VIP 3만원, 일반2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전주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230-1061)로 하면 된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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