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광 잔금 1,782억 납부완료
내년 착공 목표 인허가 추진

22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전은수 (주)자광 대표가 대한방직 공장부지 소유권 취득 완료와 143층 익스트림타워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김현표기자
22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전은수 (주)자광 대표가 대한방직 공장부지 소유권 취득 완료와 143층 익스트림타워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김현표기자

전주서부신가지 대한방직 부지에 143층 익스트림 타워 복합개발사업을 추진중인 ㈜자광이 공장부지 잔금납부를 완료하고 향후 추진일정을 발표했다.

전은수 자광 대표는 22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10월 대한방직측과 계약금 198억원으로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한 후 지난 10월 18일 잔금 1,782억원 전부 납부를 완료, 소유권 이전등기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이어 “토지 소유권 이전등기를 완료한 후 전주시와 전북도에 적극적인 행정 인허가 협조를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올 11월 중으로 전북도에 국토교통부 고시, 지구단위계획수립지침 등 관련법에 따라 사업부지 내에 존치되고 있는 전북도 공유지에 대해 사전협의 신청서를 접수하고, 전주시에는 지구단위계획입안 제안서를 제출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제시했다.

전 대표는 “이같은 추진 일정아래 2019년 중반에 타워복합시설을 동시에 공사착공한다면 오는 2023년 동시 준공할 수 있도록 제반 인허가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대표는 ‘2019년 착공이 가능할 것이냐’는 질문에 “전주시와 전북도가 적극적으로 행정을 추진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착공만 되면 준공도 차질 없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전 대표는 “상업지역 용도변경에 따른 개발이익금은 전주시에 환원하겠다”면서 “개발이익금은 현금이든, 현물이든, 기타 어떤 형태로든 전주시가 원하는 방향에 맞도록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진 전주시체육종합시설단장은 “자광에서 정식으로 지구단위계획입안 제안서를 접수해 온다면 시민 등 여러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전주시의회와 공론화위원회 구성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8월 대한방직 토지매입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공론화위원회 구성의 예산(5200만원)은 세울 수 없다며 전액 삭감처리한 바 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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