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에 소재한 치유벗 영농조합법인(회장 김기열)과 일본 도쿠시마현 가미이타정 약초협회(회장 오카타니 신지)는 ‘저출산‧고령화로 침체된 농촌을 활성화하기 위해 회원들의 상호 방문 및 교류’를 주제로 협약을 채결했다.

지난 19일, 순창군 풍산면 가이아농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양측 회원 20여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협약서에는 인구감소로 침체된 양국의 농촌지역을 활성화하고 지식과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상호 교류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치유벗 영농조합법인 김기열 회장은“이번 협약식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즐겁게 화합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고, 새로이 맺어진 인연으로 향후 서로 긴밀히 교류해 멋진 국제적 동반자로 성장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순창군과 일본 가미이타정 민간단체와의 교류는 2007년 순창군 공무원이 일본 도쿠시마현 가미이타정을 견학한 것을 계기로 2010년에는 순창군 청소년 홈스테이단이 일본을 방문하고, 2012년에는 순창장류축제에 일본에서 순창군을 방문하는 등 상호 방문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일본 도쿠시마현 가미이타정 약초협회는 도쿠시마현(광역단체)이 약초 재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협회를 설립(1968년)해 각 시정촌(기초지자체)에 지부를 설립했다.

가미이타정 약초협회에서는 가미이타정 약초식물원의 관리를 지자체에서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다.

또한 50종의 약초를 재배하고 그 약의 효능 등을 연구해 약주, 건강차로 가공해 축제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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