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고창-순창 등 3개 시군
의료급여 건전화 기여 공로

전북도가 보건복지부 주관 ‘2018년 의료급여사업 기관평가’에서 광역 단체 부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김제시·고창군·순창군 등 3개 시·군이 기초 자치단체 부분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과 포상금을 받는다.

의료급여사업 기관평가는 의료급여사업에 기여한 우수 지자체를 발굴·포상하며, 업무담당자의 사기진작과 사업 운영 내실화를 꾀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전북도는 도청과 14개 시·군에 44명의 의료급여사례관리사를 배치해 의료쇼핑과 약물 오남용 등이 우려되는 장기 입원 환자와 요양 병원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상담과 사례관리, 지도점검 등을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81억5천400만원의 진료비를 절감하는 등 의료급여 재정 건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도는 또 생활유지 능력이 없거나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질병· 부상 등에 대해서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도내 의료급여 수급자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국가유공자 등 8만8천399명이나 된다.

구형보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 서겠다"면서 "엄격한 사례관리를 통해 약물 오남용 등 과잉 진료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올해 의료급여사업 예산으로 4천100억원을 편성해 의료수급 권자의 진료와 입원비, 임신출산 진료비, 건강생활유지비, 장애인보장구비 지원 등 현금 급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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