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탄소분야의 국제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나섰다.

전주시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원장 방윤혁, 이하 기술원)은 23일 기술원 탄소기술교육센터에서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분야의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기관인 독일 드레스덴 공대 ILK(Institute of Lightweight Engineering and Polymer Technology) 연구소와 공동으로 ‘국제탄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과 독일의 탄소복합재 전문가와 현대자동차, 삼양사 등 기업인, 알렉산더 레너(Alxander Renner) 주한 독일대사관 과학참사관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탄소섬유 복합재 관련 최신 연구결과물이 발표됐다.

이 자리에서 독일 드레스덴공대 ILK연구소에서는 경량화를 위한 탄소섬유 복합재 관련 주제를, 기술원에서는 CNT소재를 이용한 응용분야와 재활용연구에 대한 발표를 각각 진행했다.

또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독일 MAI Carbon과 국제협력 사업을 진행중인 전북대와 전주대에서도 참가해 탄소복합재 비파괴검사와 표준화 분야에 대해 발표함으로써 대한민국 탄소 연구기관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와 관련, 기술원과 컨퍼런스를 공동개최한 독일 드레스덴 공대 ILK 연구소는 매년 해외를 순회하며 자신들의 연구 분야 및 성과를 발표하는 프로그램인 Travelling Conference(트레블링 컨퍼런스) 추진하고 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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