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명 몰려 90% 이상 만족
도, 축전준비 등 발표회 가져
영유아 놀이형 체험존 호응

전북도가 지난 8월 3일간 열린 '13회 전라북도 과학축전' 행사에 총 15만 명의 방문객과 90%넘는 관람객 만족도로 인해 성공적인 행사를 치러냈다고 평가했다.

또 내년에는 과학축전에 대한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동부권지역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 과학을 즐거움 속에서 배울 수 있는 만인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는 23일 ‘과학과 기술의 만남, 전북의 미래를 열다!’ 라는 주제로 열린 과학축전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에 축전준비 방안 등을 모색하는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성과발표회는 올해 과학축전에 참여한 전북도와 도 교육청, 전북테크노파크, 기술유망기업, LINC+사업단 등이 모여 축전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들은 올해 과학축전 주요성과에 대해 과학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다 보니 연인원이 15만 여명이나 되고, 직접 체험하는 과학 프로그램 운영으로 참관객 만족도가 90.

2%에 달한다는 점 역시 고무적이라고 자평했다.

특히 올해에는 그동안 축전 참여 관람객의 애로사항이었던 유아가 체험 할 수 있는 과학 프로그램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유아존'과 '유치부 체험관'을 신설했다.

유아존은 5세미만의 영유아의 다양한 놀이형 체험과 증강현실을 이용한 스마트 칫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유치부 체험관은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과학의 기초 원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존의 과학체험관 부스에서 별도 분리해, 관람객 분산 효과와 함께 유아 동반 가족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맞춤형 인재육성에 이슈가 되고 있는 코딩교육과 관련, 기초교육과 함께 코딩을 즐길 수 있는 '코딩존'도 마련, 관심 있는 학생과 학부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축전 참여 소외 지역 학생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대안으로 도내 유‧초‧중‧고 학교에 행사일정을 빠르게 전달해, 과학체험학습 연계가 이루어지도록 하기로 했다.

라태일 전북도 미래산업과장은 "이번 과학축전 성과발표회를 통해 도민의 축전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확인했다"면서 " 각계 전문가가 제안한 의견을 내년도 축전에 반영시켜 도민에게 과학에 대한 이해를 즐거움 속에서 배울 수 있는 과학축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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