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한국고전학연구소(소장 변주승)는 일본 원아시아재단(One Asia Foundation, 이사장 사토 요지)의 지원을 받아 지난 9월 7일부터 15주간 ‘아시아 공동체와 디아스포라’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지난 19일 미국 캘리포니아대의 장태한 교수가 ‘미국 최초의 한인타운, 파차파 캠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장 교수는 현재 캘리포니아대 소수인종학과 교수로, 미국에서 유일하게 한국인의 이름을 딴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그는 미국 내 한인과 흑인 문제, LA폭동 전문가로 미국 내 주요 대학 및 해외 유수의 언론사를 통해 한인사회의 입장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장 교수는 도산 안창호의 미국에서의 행적을 통해 초기 이주 한인들의 삶을 재조명했다.

또 1900년대 가족 중심의 한인 공동체 파차파 캠프를 설명하며, 그 자율성과 질서 유지 사례 등 한인 공동체 우수성을 강의했다.

한편, 다음 강좌는 일본 쓰쿠바대 아오야기 에쓰코 교수가 ‘프랑스의 식민지 귀환자들’이라는 주제로 오는 26일로 진행된다.

이후 일본 리츠메이칸대 가나즈 히데미 교수, 노르웨이 오슬로대 박노자 교수, 중국 연변대 김광희 교수 등의 강의가 계획돼 있다.

아시아공동체와 디아스포라 강좌는 전주대 재학생은 물론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전주대 한국고전학연구소(063-220-2450)로 하면 된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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