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익산종합운동장서 개막
시, 육상-추구 5개 종목 펼쳐
150석 장애인 전용공간 마련

장애인 선수들의 감동의 드라마가 펼쳐질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이 25일 주 개최지 익산을 비롯한 도내 12개 시·군에서 막을 올린다.

익산 지역에서는 개·폐회식을 비롯해 육상(익산종합운동장), 론볼(익산론볼경기장), 배드민턴(배산실내체육관), 축구(금마·배산축구공원, 수도산체육공원), 탁구(익산실내체육관, 팔봉동 행정복지센터) 등 5개 종목 경기가 9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익산시는 전국장애인체전 성공 개최를 위해 익산종합운동장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 및 장애인 전용경사로, 150석 규모의 장애인 전용관람 공간, 휠체어로 운동장 관람석을 360도로 회전할 수 있는 장애인 이동통로 등을 설치했다.

또한 익산실내체육관에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완비했다.

시는 전국장애인체전 기간 선수단이 묵는 29개 숙소에 487개 장애인 편의시설(경사로)을 조성했다.

이날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식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넘어 화이부동의 가치를 담아 ‘취추풍 전북’→‘하나로 스밈’→‘우리함께 내일로’라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식전행사는 레크리에이션 및 주제공연, 공식행사는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대회기 게양 및 성화 점화, 식후행사에서는 연예인 축하공연(마마무, 산이, 박주희, 곰두리밴드 등)이 펼쳐진다.

정헌율 장은 “장애인들의 아름다운 도전이 5일 간 펼쳐진다”며 “선수와 관람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식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시내순환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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