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9지구대는 24일 통영대전고속도로 육십령터널(대전방향)에서 한국도로공사 무주지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터널 내 화재사고를 대비한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장대 터널 내에서 대형 버스 등에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탑승객들에 대한 안전한 인명구조와 터널 내·외부 차량에 대한 신속한 교통통제를 통해 소방로를 확보하고 화재를 진압해 재산 피해를 최소화기 위함이다.

9지구대에 따르면 관내에 118개의 터널이 있어 터널 내 화재발생에 대한 사고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실제 지난 17일에는 익산장수고속도로 곰티터널(장수방향) 내에서 관광객 44명을 태운 관광버스 엔진부위에서 화재가 발생해 순찰차와 도로공사 차량이 긴급 출동해 구조한 사례가 있다.

신상만 9지구대장은 “가을 행락철을 맞아 관광버스의 운행이 많아지고 있는데 운전자는 출발 전 엔진오일 점검 등 사전정비가 필요하다”면서 “고속도로에서 차량에서 화재 발생 시, 즉시 신고 및 탑승객들을 갓길 밖 등 안전지대로 신속히 대피시켜 2차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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