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육부 차관급 인사가 우석대학교 공자아카데미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위윈펑(郁云峰) 중국 국가한판(國家漢辦) 부주임(중국 교육부 차관급)과 리홍(力洪) 주한 중국대사관 교육참사관 등은 24일 우석대를 방문했다.

이날 위윈펑 부주임은 장영달 총장을 예방해 공자아카데미 활성화 방안과 교류 증진 확대를 위한 간담회 자리에서 “우석대 공자아카데미가 중국 국가한판의 공자아카데미 설립 취지에 맞게 잘 운영되고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며 “특히, 중국 정부는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특성화 사업인 실크로드영상 프로젝트가 원만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영달 총장은 “전북지역의 많은 청소년과 교사 등이 우리 대학교 공자아카데미를 통해 중국어를 배우고 중국 문화예술을 체험하는 등 좋은 교육기회를 받고 있다”면서 “우리 대학교 공자아카데미가 한·중 우호 교류에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기대했다.

중국 국가한판은 교육문화의 대외교류와 전 세계 공자아카데미를 총괄하고 있는 기구이다.

간담회를 마친 위윈펑 부주임 일행은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에 위치한 우석대학교 공자아카데미를 찾아 중국 차(茶) 문화, 중국 매듭, 경극 가면, 전통의상 체험 시설을 갖춘 화하관(華夏館) 등의 주요 시설을 참관했다.

한편, 우석대 공자아카데미는 지난 2008년 중국 교육부로부터 인가를 받아 중국 산동사범대와 함께 전북지역에 최초로 설립됐다.

현재 중국 정부 산하 직속 기구인 국가한판의 지원으로 중국어 교육과 중국문화 보급 등에 앞장서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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