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김익두 교수가 전북 출신의 조선 후기 서민 명필 창암 이삼만 선생에 관한 연구서 ‘조선 명필 창암 이삼만 : 민족서도의 길을 열다(문예원)’를 발간했다.

14년 연구 끝에 내놓은 결과물로 창암의 출생에서부터 말년 서거와 사후 평가에 이르기까지 일생을 평전식으로 구성했다.

책 말미에는 작품 감상장을 두어 창암의 주요 작품들을 칼라로 싣고, 각 작품에 관한 김 교수의 감상과 평가를 기술하고 있다.

김 교수는 책을 발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 조선 후기 최대의 서민 명필인 창암 선생인 우리 서예사에서 아직도 그 변두리에 방치되어 있는 현실에서 미력하게나마 연구의 기본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조선 후기 1770년 정읍에서 출생한 창암 이삼만 선생은 전주 옥류동(현 한벽루 근처)에서 명필의 이름을 얻어 활동하다가, 1847년 말년 은거지인 현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 공동 마을에서 78세로 생애를 마친 서민 명필가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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