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박물관 입장권을 구입한 관람객에게 군산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해주고 있는 사업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 따르면 5000원 이상 입장권을 구입한 관람객에게 군산사랑상품권을 교환·지급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상품권 교환은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총 1036만원어치가 교환됐으며, 이는 유료 입장객 1만358명 입장료 수입인 1500만원 6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러한 상품권 교환은 박물관을 방문하는 외부 관광객을 소비주체로 유입시켜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과 함께 박물관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원도심 한 상인은 “박물관에서 지급되는 군산사랑상품권이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매출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외지인 관광객들의 사용이 늘고 있어 앞으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중규 박물관관리과장은 “군산사랑상품권은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상품권이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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