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송성환 도의장과 의원들이 새만금 신공항 조속추진 촉구하는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원철기자
25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송성환 도의장과 의원들이 새만금 신공항 조속추진 촉구하는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원철기자

전북도의회가 전북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새만금 신공항의 조속한 추진만이 해법이라며 정부와 국회의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도의회는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올해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로 전북경제가 초토화됐다"면서 "전북경제의 핵심 현안이자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착공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에서 열리는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의 성공 개최와 새만금 투자유치 등을 위해 (새만금 국제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및 기본계획을 즉각 수립하라고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

정부가 2019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새만금 공항건설을 위한 용역비 25억원을 전액 삭감한 데 따른 반발이다.

이어 도의회는 전북도에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 용역 수립 예산이 내년 예산에 반영되도록 중앙 정부·정치권과 긴밀하게 협의할 것을 당부했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전 세계 5만 명의 청소년이 모이는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필수 기반 시설이다 보니, 도의회에서 나선 것이다.

도의회는 "침체된 전북과 새만금 발전의 교두보가 될 새만금 신공항이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기본계획을 즉각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이와함께 “전북 경제회생을 위해 지역 핵심사업과 현안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국회, 전북도와 긴밀하게 공조해 힘 있게 밀어 붙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는 1996년부터 공항건설을 추진했으나 지난 2004년 김제공항 건설 무산으로 중단됐다가 20여년 만에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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