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 고효율 화목난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환기술전람회 ‘2018 나는 난로다’ 행사가 완주에서 열린다.

완주군은 내달 3일부터 4일까지 고산자연휴양림 광장과 캠핑장에서 대안 적정기술의 문화 확산과 겨울철 난방비 저감을 위한 다양한 자작난로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난로와 화덕을 통해 불로 음식을 요리해서 만드는 공간 연출과 따뜻한 적정기술을 나누는 적정기술 시장, 불을 다루는 장인들의 무대인 난로, 화덕시장 그리고 완주의 활력을 느낄 수 있는 로컬시장으로 나눠 열린다.

적정기술시장은 적정기술 초대 및 기획부스 등 총 40개 팀이 참여하며 난로, 화덕시장은 아마추어 난로 및 화덕, 기업 참여, 완성도 높은 전문가 팀 등 총 38개 팀이 여러 난로와 화덕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로컬시장도 진행되며, 그동안 가장 인기 있었던 화목난로 경매 등 일일 문화공연과 함께 경품추첨을 매일 진행해 고효율 화목난로를 챙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나는 난로다’ 행사에서는 전환기술 전람회를 통해 국제무대로 발돋움한다.

일본과 중국의 적정기술 활동가들과 함께 동아시아적정기술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국제포럼을 통해 동아시아를 아우르는 국제적인 행사로 나아간다는 목표다.

행사장은 △전국 고효율 자작 난로와 화덕의 자율 시장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 가능한 체험마당 △로컬 문화예술 시장과 전환놀이터 △완주군 로컬푸드 먹거리 장터 등으로 오밀조밀하게 구성돼 관람객들을 만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군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로컬에너지 정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화석연료 절약과 지역에너지 활용으로 지구도 지키고 서민들 가계에도 도움이 되는 유익한 자리다”며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해서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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