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시장 유진섭)에서는 지난 26일 저녁 내장산 문화광장을 아름다운 선율과 행복한 기운으로 물들인 「정읍시민과 함께하는 KBS열린음악회」가 있었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 치러진 음악회는 오후 7시 반부터 2시간여 동안 진행되었으며, 지역내 주요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2만 5천여 명의 관람객들이 함께하며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즐겼다.

이번 공연에는 다양한 연령층이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출연진 10팀이 출연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박애리와 팝핀현준의 공연에 이어,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의 락커 박완규가 중년층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정읍이 낳은 최고의 가수 송대관의 대표곡 메들리가 이어지며 장년층까지 한껏 음악회에 빠져들었다.

여기에 모모랜드가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며, 전 연령층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껏 끌어올린 분위기에 우리나라 최고의 뮤지컬 부부인 손준호·김소현 부부가 공연의 퀄리티를 높였으며, 서문탁, 스트레이키즈의 무대가 이어지며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여기에 최근 남과 북의 평화와 화합의 행보에 큰 힘을 더한 레드벨벳이 엔딩무대를 꾸미며 열린음악회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공연이 끝나고 5분여간 펼쳐진 화려한 불꽃놀이는 음악회의 끝을 아름답게 장식하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동학농민혁면 125주년과 정읍사문화제 30주년을 1년 앞 둔 이 시기, 내장산이 붉게 물들기 시작한 아름다운 계절에 대한민국 최고의 KBS열린음악회를 개최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며, “이 음악회가 시민들에게는 고품격 음악회를 즐길 수 있는 문화향유의 기회가 되고, 전국에는 정읍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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