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가 어린 해삼 30만 마리를 군산과 부안 등 도내 서해안에 무상으로 방류한다.

이는 도의 수출전략품종 중 하나인 해삼 어획량이 줄면서 어민 소득이 감소하자 이를 보충해주려는 취지다.

도는 오는 29일부터 30일 사이에 방류하는 어린 해삼은 어미 해삼이 부화한 것으로 식물플랑크톤, 배합사료 등을 먹여 6개월간 키웠다.

마리당 1∼4㎝로 2∼3년이 지나면 성장, 어민의 소득증대에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수산기술연구소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40만 마리의 어린 해삼을 도내 연안에 무상으로 방류했다.

같은 취지로 올해 참전복, 대하, 꽃게, 주꾸미, 바지락 등의 어린 새끼들도 서해에 방류했다.

전병권 전북도수산기술연구소장은 "고급 해산물인 해삼 종자 방류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건강한 연안 생태계 조성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계속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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