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3일 작은영화관 일원서
무성영화 상영-체험행사 진행

오는 주말인 다음달 2일과 3일 이틀간, 골목 페스티벌 개최로 순창군이 문화공연으로 가득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천재의공간 영화산책(작은영화관) 일원에서 펼쳐지며, 무성영화 상영과 버스킹 공연, 퓨전국악 뮤지컬 공연, 주민시네마스쿨 수강생들의 작품상영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린다.

군은 쇠퇴해가는 골목상권을 살리고 생기를 불어넣는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행사가 열리는 천재의 공간 영화산책은 순창군이 2015년에 개관한 작은영화관으로 연 관람객 6만5천명이 찾을 만큼 대표적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이에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찾는 관람객과 행사장을 찾는 순창군민들로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일에 상영될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은 1948년 윤대룡 감독의 대표작으로 근대 유형문화재 제344호로도 등록된 작품이다.

70대부터 80대 노인들에게는 향수를 자극하고, 청소년과 장년층에게는 처음 보는 광경에 호기심의 대상으로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민시네마스쿨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단편영화 및 다큐멘터리 5편도 상영된다.

작은영화관 앞 광장에서는 생활문화예술동호회의 공연과 버블쇼 공연 등이 펼쳐지며, 공예와 솜사탕 만들기 등 체험부스도 운영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할 전망이다.

군 노홍균 문화예술계장은 “주말이면 한산해지는 관내 골목상권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만든 문화행사인 만큼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가을여행주간 프로그램인 `영화촬영지 속 시네마여행`과 `야단밥석 맛있는 순창`을 향가터널과 민속마을 두 곳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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