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왕도 문' 등 관람객 북적
행복-힐링 등 3개 여행길 선사

익산 지역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인 ‘제15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에 구름인파가 몰려 들면서, 흥행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29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수도권을 비롯해 광주, 대전,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수십만 명의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았다.

특히 국화 현애 5천 주를 엮어 만든 ‘백제왕도 문’, 소원을 이뤄주는 ‘소망풍선 전망대’, ‘쌍용 게이트’ 등은 사진을 찍기 위한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이번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백제왕도의 꿈! 국화향기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내달 4일까지 펼쳐진다.

축제장을 들어서면 설렘으로 시작하는 ‘행복여행’, 국화향기 가득한 ‘힐링여행’, 새롭게 도약하는 ‘문화여행’ 등 3개 여행길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국화축제 특별전시장은 가장 공들인 공간으로, 지난해와 같이 유료구간으로 운영된다.

3천 원의 입장권을 구매하면 교환쿠폰으로 축제장 내 판매관, 체험관, 먹거리관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익산 역사관에서는 미륵사지 석탑과 왕궁리5층석탑, 사리장엄, 서동선화를 형상화한 국화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탑마루 쌀, 고구마, 국화빵, 국화화장품 등 로컬푸드 판매관과 함께 국화 천연비누 및 국화 수분크림 만들기, 국화 미니화분 심기 등 다양한 국화 관련 체험관이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화축제가 명실상부한 전국 규모의 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지역경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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