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아동권리협약 기념
아동 친화적 문화 확산
청소년 기획 축제 선봬
공연-라디오 등 운영 다채

청소년들이 만들어 간 ‘제2회 아동청소년권리주간축제 야∼놀자’가 1000여명의 아동과 청소년, 가족이 참여하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완주군은 완주군청소년수련관 일원에서 지난 27일 열린 제2회 아동청소년권리주간축제 야∼놀자가 아동·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된 축제로 거듭나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아동청소년권리주간축제는 지난 1989년 11월 20일에 채택한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념해 아동권리를 알리고 지역사회에 아동친화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이를 위해 사전에 자발적으로 모인 축제기획단 ‘청소년이음지기’가 축제를 기획하고 학교 친구와 가족에게 홍보 하는 등 함께 행사를 직접 준비했다.

행사에서는 청소년패션쇼 ‘나를보라’, 우정콘테스트, 노래·댄스 경연대회, 도전 99초 등은 사전에 참가자 신청을 받아 퍼포먼스 형식으로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기념식 무대에서는 행사의 사회를 청소년이 맡고, 청소년밴드가 자작곡 등을 공연하는 등 모든 행사가 아동·청소년이 주인공이 됐다.

특히, 아동권리주간에 걸맞게 다양한 권리체험마당 및 권리페스티벌도 운영됐다.

청소년의회에서 운영한 청소년토크쇼는 다양한 고민 상담을 진행했으며, 생존권을 주제로 한 1박2일 캠핑대회는 청소년이 직접 참여해 권리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라디오 ‘청La’는 완주군 청소년이 DJ로 참여해 라디오 생방송을 직접 운영하고 현장에서 청소년 및 관계자 등의 사연을 방송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아동청소년권리주간축제로 아동·청소년의 권리가 온전히 존중받을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할 것이다”며 “아동, 청소년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해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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