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103명 '가장 많아'

전북지역 11대 중과실 교통사고 사망자가 줄지 않아 관련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이원철기자
전북지역 11대 중과실 교통사고 사망자가 줄지 않아 관련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이원철기자

전북지역에서 11대 중과실 교통사고 사망자가 여전히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 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11대 중과실 교통사고 사망자는 358명이다.

또 연도별로는 2015년 121명, 2016년 117명, 지난해 120명으로 여전히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중과실에 의한 부상자도 2015년 5,714명, 2016년 4,717명, 지난해 5,025명 등을 기록했다.

특히 음주운전,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등 11대 중과실 항목 중 음주운전에 의한 사망자가 103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앙선 침범 73명, 신호위반 58명, 과속 45명, 무면허운전 40명 등 순이다.

소병훈 의원은 "11대 중과실 교통사고로 매해 많은 이들이 소중한 생명을 잃고 있다"면서 "교통사고 예방과 사상자 감소를 위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이 존재하는 만큼 경찰의 적극적인 개입 노력과 개선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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