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도내서 83,939건 발생
1만명당 454건꼴 범죄 일어나
폭력사건 4만5,447건 '최다'
전국 살인사건 매일 24명 숨져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가 전북에서도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도사건의 경우 재범률이 31.6%를 기록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북도내에서 총 83,939건의 4대 강력범죄(살인.강도.절도.폭력)가 발생했으며 이중 66,130건이 검거되어 78.7%의 검거율을 보였다.

1만명당 454건 발생한 셈이다.

유형별로는 최근 5년간 살인은 147건, 강도 229건, 절도 3만8476건, 폭력 4만5447건이 발생했다.

검거율은 강도, 살인, 폭력, 절도 순이었다.

전국적으로는 최근 5년간 총2,686,400건의 4대 강력범죄가 발생했으며 이중 1,881,944건이 검거되어 70.1%의 검거율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최근 5년간 살인은 4,468건 발생에 검거 4,419건으로 검거율(98.9%)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강도(7,123건 발생, 7,001건 검거, 검거율 98.3%), 폭력(1,489,486건 발생, 1,274,292건 검거, 검거율 85.6%) 순이었다.

반면 절도는 1,185,323건 발생에 596,232건 검거로 가장 낮은 검거율(50.3%)을 보였다.

최근 5년간 지역별 4대 강력범죄의 발생건수는 경기가 609,13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서울 586,452건, 부산 203,513건 순이었다.

가장 적게 발생한 곳은 제주로 49,519건이었다.

지역별 유형별 강력범죄 발생건수는 살인의 경우 경기(1,020건), 서울(763건), 부산(331건), 경남(329건) 순이었으며, 강도의 경우 서울(1,470건), 경기(1,397건), 부산(756건), 인천(490건) 순이었고, 절도는 서울(264,304건), 경기(251,129건), 부산(98,509건), 경남(75,076건) 순이었다.

폭력은 경기(355,588건), 서울(319,915건), 부산(103,917건), 인천(90,442건) 순이었다.

반면 최근 5년간 1만명당 4대 강력범죄 발생건수는 519건이었으며, 유형별로는 폭력 288건, 절도 229건, 강도 1.4건, 살인 1건 등이었다.

1만명당 4대 강력범죄 발생건수를 지역별로 보면 제주가 753.6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광주(610.9건), 서울(594.9건) 순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경북으로 441.2건이었다.

유형별 1만명당 강력범죄 발생건수는 살인의 경우 제주(1.7건), 충남(1.2건), 강원(1.1건) 순이었고, 강도의 경우, 제주(2.4건), 부산(2.3건), 대전(1.9건) 순이었다.

절도는 제주(330.6건), 대전(305.6건), 광주(287.7건) 순이었고, 폭력은 제주(419.1건), 울산(332.5건), 강원(331.4건)이었다.

특히 제주의 경우 4대 범죄 모두 1만명당 강력범죄 발생건수가 가장 많았는데, 살인의 경우 가장 적은 광주(0.6건)의 2.8배, 강도(경기, 전남 1.0건)는 2.4배, 절도(인천 171.5건)는 1.9배, 폭력(충남 215.7건)은 1.9배에 달했다.

소병훈의원은“4대 강력범죄가 매년 54만건, 하루 평균 1,472건씩 발생하고 있고 그 중 매년 894건의 살인 사건으로 매일 2.4명이상이 목숨을 잃고 있다”며 “강력범죄 예방 및 검거율 제고를 위한 종합적 대책 수립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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