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폐막
음식대전-식품마케팅관 호응

발효식품의 세계화와 도내 식품기업의 판로 개척을 이끈 ‘제16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닷새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29일 전북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은 우수 발효식품업체, 행사의 일등공신인 60여 명의 자원봉사자, 일반 참관객 등이 함께한 가운데 ‘제16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IFFE)’ 폐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IFFE에는 21개국 36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전북음식문화대전과 연계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발효식품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아직 실적이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궂은 날씨에도 수많은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은 만큼 기업 매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됨은 물론 비즈니스관에서 진행된 B2B 수출상담회를 통해 현재 다수의 업체가 구체적인 추가 협상에 들어간 만큼 향후 성과 역시 기대되고 있다.

식품기업과 취업준비생을 위한 채용박람회에는 39개 식품기업이 참가해 160여 명의 현장 면접이 진행, 현재 4명의 취업이 확정됐으며 43명은 2차 면접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역시 IFFE의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농식품 연구기관들로 구성된 삼락농정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관과 BT특화상품, 도지사인증상품, 6차산업상품, 로컬푸드 상품들로 구성된 선도상품관, 전통발효식품업체들로 구성된 식품마케팅관도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이날 진행된 IFFE 우수상품시상식에서 △웃담요구르트 △(주)그린팜푸드 농업회사법인 △지리산그린영농조합 운봉주조 △농업회사법인(주)순창성가정식품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에는 △선화식품 △프로티젠 △(주)천년누리푸드 △농업회사법인(유)산에들에가 선정됐으며, 전라북도지사상은 △진포상회 △무주덕유산반딧골영농조합법인 △남영제약영농조합법인 △천연에게 돌아갔다.

김동수 원장은 “제16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한국의 식품발전을 이끄는 행사로 거듭나며 대한민국의 식품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며 “다만, 악천후로 인해 일부 야외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식품을 통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확대해 전라북도가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수도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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