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축제를 통해 전북의 관광영토를 세계로 넓혀가고 있다.

1만여 명에 달하는 해외 관광객이 비빔밥의 맛을 느끼고자 머나먼 한국의 소도시를 찾은 것이다.

국내 관광객들도 14만여 명에 달했다고 한다.

비빔밥이라는 한 가지 소재로 이렇게 많은 이들이 찾는 것도 쉽지 않을 터다.

2018 전주비빔밥축제가 ‘비벼봐 신나게! 즐겨봐 맛나게!’ 라는 슬로건으로 4일간 전주한옥마을과 국립무형유산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글로벌 미식도시 전주의 우수한 음식컨텐츠와 식문화를 기반으로 구성한 6개 분야 52개의 프로그램들이 꾸준히 인기를 끌며 전주시 추산, 15만여 명이 25일부터 28일까지 축제기간 다녀갔다고 한다.

특히 매년 축제기간 최다 관람객들을 끌어 모았던 전주비빔밥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35동 비빔밥 퍼포먼스’는 국립무형유산원 앞 전주천 서로에서 시민과 국내외 관람객 등 1만여 명이 참여해 전주비빔밥을 함께 비비고 나누는 장관을 연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기도 했다.

올해 비빔밥축제는 개별 프로그램별로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축제의 개막을 알린 대동 비빔퍼포먼스와 35동 비빔밥퍼포먼스는 다양한 국가, 다양한 계층, 다양한 지역의 식재료 등 비빔밥이 가진 ‘화합’의 의미에 부합하는 뜻깊은 행사로 치러졌다.

이중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초청 쿠킹콘서트, 유네스코 공예창의도시 초청 미식테이블웨어展 등 글로벌 컨텐츠와 전주의 음식명인․명가․명소가 직접 참여해 진행한 전주음식 특별전 등은 축제의 퀼리티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올해 축제에 주최 측 추산 1만여 명에 달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 전주시 관광 영토를 세계로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한 행사장 공간구성에 있어서도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벽화마을, 오목대를 따라 이어진 축제 장소가 자연스럽게 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열린 공간인 전주천과 맞닿아 대한민국 어느 축제에서도 볼수 없는 조망을 만들어 냈다.

전주한벽문화관, 향교문화관, 완판본문화관 등 행사장 내 시설들을 알뜰히 활용하고 관람객들의 이동편의성이 한결 좋아진 것도 올해 행사의 특징으로 꼽힌다.

전주하면 떠오르는 비빔밥.

이제는 비빔밥축제가 한국의 맛과 멋을 대표하는 대표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대표축제로써 굳건히 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관광영토를 세계로 넓혀가는 역할을 본격화 하고 있는 모양새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