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보건소(소장 전형태)는 30일 에이즈(HIV)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에이즈 검사를 연중 무료로 실시하며, 익명검사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에이즈 확진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 역학조사 후 즉시 진료 가능한 전문 의료기관으로 연계해 감염인의 건강상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도와주고 있다.

특히 에이즈 관련 질환으로 진료 받을 시 발생되는 진료비 가운데 본인 부담금을 보건소에서 지원해 주고 있다.

전형태 보건소장은 “에이즈를 조기에 치료하면 면역기능 저하와 관련된 합병증뿐 아니라 면역 기능 저하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합병증도 줄일 수 있다”며 “항바이러스제 복용을 통해 체액 속의 바이러스 농도가 감소돼 타인에 대한 감염력 또한 현저히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즈는 감염인과의 성관계, 감염된 주사기 사용, 수혈, 감염된 여성의 임신·출산·모유수유 등을 통해 감염된다.

하지만 공기나 물, 악수, 포옹, 화장실 공동 사용 및 대중목욕탕 이용, 음식물 같이 먹기 등과 같은 일상생활에서는 감염되지 않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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