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 건축학과는 ‘제19회 전북도 건축문화상’ 전국 공모전에서 학생부문 전체 ‘대상’을 비롯해 다수의 입상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전북도는 박은유(건축학과 4년) 학생의 ‘구도심에 새로운 맛을 더하다’를 학생부문 전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하고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이와 함께 우석대 건축학과 박세빈(4년)·정영재(4년)·김재민(1년)의 ‘복합미디어센터-문화와 복지를 위한 도시재생’과 최인용(4년)·최찬영(3년)·이현국(4년)의 ‘남원시 구도심재 생방안 계획안’이 학생 부문 건축계획 분야 특별상에, 김가영(4년)·최승은(3년)의 ‘한울’과 김성수(4년)·송주형(2년)·고필승(1년)의 ‘SKY FOREST’도 각각 장려상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일반사용승인’, ‘학생계획’, ‘건축사진’ 등 7개 부문에 총 110점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지난 23일 심사를 통해 부문별 수상작 33개 작품이 선정됐다.

박은유 학생의 작품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전주천을 중심으로 일자리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한다는 구상으로 청년과 은퇴자들의 구직난 해소 장소와 만남과 축제의 장소를 혁식적으로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은유 학생은 “구직난으로 각박한 시대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전주만의 고풍스러운 문화 향기를 느끼며, 활기를 얻어 전주의 멋을 알아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품을 구상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강석표 건축학과장은 “학과의 현장 밀착형 교육과정과 학생들이 밤낮으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어우러져 좋은 성과를 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학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실무형 건축인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북도 건축문화상 출품작은 건축문화 발전을 확대하고 건축인의 동기부여 및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오는 11월 2일까지 전북도청 1층 기획전시실과 로비 등에 전시된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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