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회장 김광호)는 30일 전주우림중학교(교장 배주열) 회의실에서 희망나눔천사학교 협약식을 체결하고, 나눔에 참여한 19명의 희망나눔천사들에게 후원회원증 전달 및 희망나눔 명패를 학교에 부착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청소년의 봉사정신 함양, 청소년 활동 지원, 불우청소년을 돕기 위한 후원활동 등 이웃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키로 했다.

배주열 교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며 먼저 나서는 우리 학생들을 보고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 학생들이 혼자가 아닌 주변 이웃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주역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희망나눔 천사학교’는 학생들이 매월 소정의 용돈을 모아 일정 금액을 후원하는 ‘희망나눔천사’로 등록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북에서 20개교가 협약을 맺고, 653명의 학생들이 희망나눔천사로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희망나눔천사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기부내역이 적십자사에 기록돼 입시 및 취업 시 인성평가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학생의 부모는 연말정산 시 자녀의 기부금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희망나눔천사학교에 관한 문의는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원홍보팀 063-280-5821로 하면 된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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