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만의 정원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천만그루 가든시티’ 조성에 일선 공무원들의 전문성이 강화된다.

전주시는 31일 덕진구 팔복예술공장에서 시 산하 토목·건축·지적·녹지직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태도시 사람들 이끌림 교육을 개최하고, 국내 최고 조경전문가와 함께 조경과 정원을 중심으로 생태도시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든시티와 가드닝의 의미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육에는 국내 조경분야 최고 권위자이자 전문가로 손꼽히는 안명준 조경시공연구소 느티 소장이 강사로 초청돼 ‘가든시티 전주를 위한 우리시대 정원과 정원문화 성찰’을 주제로 강연했다.

안 소장은 이 자리에서 “생태와 기억, 참여, 지속이라는 아름다움의 주제와 방향은 정원을 통해 종합적으로 체험되고 발현된다”면서 “그것은 공원과 같은 공적인 공간이 아니라 정원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소유자가 불분명하거나 방치된 토지를 가드닝에 활용하는 ‘아방가드닝’ ▲버려진 땅을 꽃밭으로 만드는 ‘게릴라가드닝’ ▲홈리스가드닝 △커뮤니티 가드닝 ▲공공정원 등 전세계에서 펼쳐지고 있는 다양한 가드닝운동 사례와 함께 국내에 조성된 전통정원과 주택정원, 공동체정원 등을 사진과 함께 설명함으로써 이해를 도왔다.

한편 전주시는 향후에도 지속가능한 생태도시의 구현을 위해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도시계획·건설·환경 등 기술관련 분야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교육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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