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호추'의원 간담회 개최
대표 유성엽-간사 이용호
오송~평택 복복선화 대안
천안~공주노선 예타 촉구

31일 세종역 퐇마 호남 KTX 단거리 노선 신설 및 지역현안 논의를 위한 호남권 국회의원 간담회 및 기자회견이 오전 국회에서 열렸다. 전북에서는 민주평화당 정동영, 유성엽 의원과 바른미래당 김관영, 정운천 의원, 무소속 이용호의원이 참석했다.
31일 세종역 퐇마 호남 KTX 단거리 노선 신설 및 지역현안 논의를 위한 호남권 국회의원 간담회 및 기자회견이 오전 국회에서 열렸다. 전북에서는 민주평화당 정동영, 유성엽 의원과 바른미래당 김관영, 정운천 의원, 무소속 이용호의원이 참석했다.

세종역 건설을 포함한 호남 KTX 단거리 노선 신설이 본격화하고 있다.

호남권 국회의원들이 ‘세종 경유 호남선 KTX 직선화 추진 의원모임’을 결성했기 때문이다.

모임의 약칭은 ‘세호추’로 정했다.

세종역 포함 호남 KTX 단거리 노선 신설 및 지역현안 논의를 위한 호남권 국회의원 간담회 및 기자회견이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렸다.

호남권 지역구 의원 28명 중 17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북에서 민주평화당 정동영, 유성엽 의원과 바른미래당 김관영, 정운천 의원 그리고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참석했다.

세호추의 공동대표는 유성엽, 김동철, 주승용 의원 등 3명이며 간사는 이용호, 윤영일 의원이 맡는다.

세호추의 향후 활동에 따라 호남 단거리 KTX, 즉 직선 노선이 생기게 되면 전북을 포함한 호남권 교통 여건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세호추 결성에 크게 관여한 국회 이용호 의원(무소속 남원임실순창)에 따르면 호남권 입장에선 KTX 노선이 오송으로 19km를 돌아 3,000원을 추가로 부담하고 있고 통행시간과 가치 등을 따지면 9,000원에 달하는 경제적 시간적 손실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호남 KTX 단거리 노선을 신설하게 되면 △서울과 호남의 교통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사실상 행정수도 역할을 하고 있는 세종시를 활성화시킬 수 있으며 △광주전남혁신도시, 전북혁신도시와 세종시 간 접근성을 높여 혁신도시 성장과 함께 호남 경제발전도 꾀할 수 있다고 이 의원은 강조해 왔다.

이 의원은 특히 정부는 현재 충북 오송역~경기 평택 간 KTX 노선 복복선화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데 호남 입장에서는 잘못된 기존 노선을 복복선화 하는 것보다 ‘천안~세종~(공주)~익산’으로 이어지는 호남 KTX 직선 노선을 개설하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세호추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호남 KTX 노선이 오송역을 우회함에 따라 호남에서는 접근성과 비용 등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어 세종시를 경유한 호남 KTX 노선의 직선화를 정식으로 요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진행중인 평택~오송 간 KTX 복복선화 예비타당성 조사에 천안~세종~공주로 이어지는 신설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포함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세호추는 직선 노선 추진을 위해 국무총리와 기획재정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빠른 시일 내에 추진키로 했다.

세호추는 또 오송을 경유한 목포~강릉간 한반도 X축 신철도비전인 ‘강호축’을 추진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평화당 정동영 대표 등이 주장한 SRT 전라선 조기 배차, 광주 송정~목포간 KTX 2단계 노선 조기 완공도 요구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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