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공항-GM군산공장 등
주요현안 해법마련 절실해
송지사, 쟁점예산 반영요청
상임위-부처방문 예산활동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마무리된 이후 전북도와 정치권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내년도 예산을 어느 정도 확보하느냐에 따라 민선 7기 전북 주요 사업의 성패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새해 예산 확보와 관련, 전북도와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은 물론 범전북 정치인들의 총력전이 주목된다.

전북은 현재 새만금 재생에너지 메카 조성, 새만금공항 건설,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대책,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등과 관련해 해법 마련이 절실한 상태다.

31일 전북도의 국회 활동을 시작으로 전북의 내년도 예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도는 오는 2일에는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과도 예산정책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송하진 도지사와 도 간부진은 31일 오전 국회에서 전북 연고를 가진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내년도 예산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이날 정책협의회에는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민주당 정세균 의원과 백재현 의원, 신경민 의원, 소병훈 의원, 김병관 의원 등과 바른정당의 김중로 의원, 바른미래당 소속의 박주현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송 지사는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범전북 의원들에게 △새만금 투자유치 활성화 △주력산업 체질개선 및 융복합 미래 신산업활성화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육성 등 농생명 수도 도약 △다양한 여행체험 산업 육성 등 전북 주요 현안을 테마별로 분류해 설명했다.

송 지사는 특히 의원들에게 미반영 또는 과소 반영된 주요 사업 예산에 대해 국회 단계에서 예산이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정세균 의원은 “전북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북 발전을 위해 긴밀하게 협의하고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전북도는 또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탄소소재법 개정) △연기금 전문인력 양성(국민연금법 개정) △새만금 지역 투자여건 개선(새만금사업법 개정)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법 제정)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개최 지원(세계잼버리지원특별법 제정) 등과 관련한 법안 제개정안의 국회 통과도 건의했다.

송 지사는 의원들에게 “지난 해 큰 도움 덕분에 역대 최대 규모의 국가예산인 6조 5,685억원을 확보했다”면서 “올해도 힘을 보태주시면 국가예산 7조원 시대를 열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송 지사와 도 간부진은 이어 국회 농해수위, 산자중기위, 국토위, 과기위의 각 상임위원장 그리고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물론 문체위와  환노위 수석전문위원들을 방문해 내년도 국가예산 반영을 각별히 당부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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