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파고든 마약범죄··· 전북도 안심 못해
생활 속 파고든 마약범죄··· 전북도 안심 못해
  • 정병창
  • 승인 2018.10.31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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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적발 마약류 사범
906명··· 해마다 매년 증가
SNS 등 유통경로 다양화
일반일 노출 늘어 대책 필요

전북지역에 마약사범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금태섭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7년(2011년~2017년)간 도내에서 적발된 마약류사범은 총 906명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1년 97명, 2012년 105명, 2013년 167명, 2014년 115명, 2015년 105명, 2016년 167명, 지난해 150명으로 7년 새 54% 이상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갈수록 마약관련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잇따름에 따라 뾰족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SNS 등 유통 경로가 다양해지면서 일반인들의 노출이 늘고 있는 상황이 되풀이 되고 있어 사전 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최근 들어 전국을 전전하며 필로폰 등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해 오다가 전주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던 50대 남성이 경찰의 추적을 끝내 피하지 못하고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지난달 2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51)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12시께 전주시 우아동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청주와 전주 등 각지를 돌며 이 같은 불법행위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0.22g을 압수하는 한편 구입·유통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같은날 전주지법 형사4단독 노종찬 부장판사는 집행유예 기간에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향정)로 기소된 A(31·여)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초 전주 시내 자택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을 희석해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뒤, 집행유예 기간 재차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태섭 의원은 “최근 마약사범 실태를 살펴보면 젊은층은 인터넷을 통해 쉽게 마약을 구매하고, 노인들은 큰 문제의식 없이 양귀비를 재배·유통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관계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와 공조를 통해 공급루트 차단, 적발 강화는 물론 중독자에 대한 치료와 재활을 위한 노력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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