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로컬푸드가 농촌융복합산업 전국 모델로 우뚝 섰다.

완주군은 지난달 3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농업의 1, 2, 3차 산업이 융‧복합된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의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완주군 로컬푸드 사례가 지역단위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총 56건을 접수해 33건(경영체 부문 24개, 친환경부분5, 지역 단위 4개)을 서면 및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중앙 본선에 오른 10개소(일반5, 친환경3, 지역단위2)의 발표심사를 거쳐 수상자로 선발되었다.

심사에서는 전국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경영체, 지자체 지역단위의 추진실적이 평가됐다.

완주군은 로컬푸드 직매장뿐만 아니라, 소농‧고령농 중심의 기획생산, 마을공동체회사 등을 육성해 지역 생산력을 복원시키고, 12개의 직매장과 7개의 농가레스토랑으로 소비자와 생산자의 관계시장을 창출한 성과로 타지자체와는 차별성을 보였다.

또한, 농민가공센터 운영으로 지역농산물을 농민이 직접 가공해 부가가치를 지역농민에게 환원하는 체계를 구축한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

2017년 말 기준 완주 로컬푸드에는 2500여 가족소농이 참여하고 있으며, 연간 600억원 규모의 매출액으로 지역농업 선순환 경제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역 생산력이 복원되면서, 귀농귀촌, 농촌체험관광 지역축제의 활성화 등 농촌융복합산업의 긍정적인 효과가 사회적경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소령‧고령농 중심의 농업정책과 농촌체험관광 활성화 등 농가소득증대사업을 적극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6차 산업에 대한 정책을 발굴, 농가소득 안정, 일자리창출, 사람 찾는 농업농촌 육성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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