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제일고등학교(교장 이재청)는 지난 1일 향토회관에서 ‘제20회 순창제일고 한빛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순창제일고 한빛제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순창제일고만의 특별한 축제로, 1,2학년 학생 200명과 교직원, 학부모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오전 프로그램은 학생회 프로그램과 학급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본관 실내 곳곳에서는 학생 미술품이 전시됐다.

학생회 프로그램은 스피드게임, 콘미션게임, 100초게임 등 다양한 게임으로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학급프로그램은 동규포차, 지옥컵밥, 개천에서 용남, 치즈에 꼬치니, 창문다방 등 톡톡 튀는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었다.

오후에는 향토회관에서 개인 장기자랑과 반별 장기자랑, 영상제, 동아리 공연이 펼쳐졌다.

이재청 교장의 축하말씀과 우승진 학생회장의 개막선언에 이은 관악부 축하공연은 관람객으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반별 장기자랑은 2주만의 짧은 연습기간에도 불구하고, 각 반 전체학생이 참여해 연극, 댄스, 뮤지컬 등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특별공연으로 참여한 학부모회 공연은 또 다른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행사가발에 색색티셔츠와 몸빼 패션, 하트선그라스를 착용한 10명의 학부모들이 ‘무조건’ 음악에 맞춰 코믹댄스를 공연해 학생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밴드동아리(CANO:페르마타)의 축하공연은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이재청 교장은 “오늘 공연은 학생들이 각자 동아리 활동으로, 창의적 체험 활동으로 자신들만의 색깔을 보여주고자 마련했다”면서 “특히 바쁘신 와중에도 귀한 발걸음을 내주신 모든 학부모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우승진 학생회장은 “오늘은 학생들이 그동안 잠재되어 있던 넘치는 끼와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는 더 없이 뜻 깊은 날이 될 것”이라며, “모든 학생들이 구슬땀을 흘려가며 열심히 노력한 대가를 좋은 결과로 보답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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