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어 발굴 주목도 높아

지난 10월 열린 제5회 하노이국제영화제(Hanoi International Film Festival, HNIFF 2018)에서 한국영화 ‘여중생A’(감독 이경섭)가 넷팩상(NETPAC Award)을 수상했다.

하노이국제영화제는 베트남 영화계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예술성과 창의성이 우수한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 주최로 개최된다.

올해는 ‘영화-통합 및 지속가능한 개발(Cinema-Integration and Sustainable Development)’을 주제로 49개국 500여 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HNIFF 2018 넷팩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이충직 전주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경쟁부문에 초청된 ‘여중생A’에 넷팩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넷팩상은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가 주관하는 상으로 새로운 영화언어를 발굴하면서 주목도가 높은 아시아 영화에 주어진다.

베를린국제영화제와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등 29개국 45개 영화제에서 상을 수여하며 특색 있는 아시아 영화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영화제에서 넷팩상을 수상한 ‘어른도감’(감독 김인선)의 경우에도 2018 얄타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상 수상, 2018 하와이국제영화제 스포트라인트온 코리아 섹션 초청에 이어 2018 시카고아시안팝업시네마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국제무대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이충직 전주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심사를 통해 아시아 영화의 작품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내년 20회 영화제를 통해서도 뛰어난 아시아 영화들을 선보이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며 넷팩 심사위원장으로서의 소회를 밝혔다.

더불어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2019년 5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펼쳐진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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