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외계층 자금난 해소
중금리 틈새시장 공략성과
JB금융그룹 당기순이익
2,855억 전년比 18.2% 증가

‘포용적 금융’을 실현하며 틈새시장을 공략해 가고 있는 전북은행이 지난 3분기에도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JB금융그룹의 성장을 견인했다.

4일 JB금융그룹(175330, 회장 김한)은 2018년 3분기 연결 누적기준 2천855억원(지배지분 2천1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지주 설립 이후 꾸준히 추진해 온 계열사 간 협업 강화를 통한 사업다각화 및 시너지 확대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계열사들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18.2%(지배지분 23.5%) 증가한 것이다.

올해 목표치로 정했던 순이익 2천880억원을 3분기 만에 거의 달성, 지배지분은 초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자기자본 이익률(ROE)은 9월 기준 11.1%, 총자산 순이익률(ROA)은 0.8%로 집계, 1년 전보다 자기자본 이익률은 1.4%p, 총자산 순이익률은 0.11%p씩 높아졌다.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적극적인 리스크관리 정책 추진으로 자산 건전성과 자본 건전성도 각각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자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2%, 연체율은 0.93%, 대손비용율은 0.3%로 각각 파악됐다.

그룹이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는 자본비율 또한 리스크를 고려한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중심의 자본비율 개선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3분기 그룹의 보통주 자본비율(CET1)은 9.02%로 2분기와 비교하면 0.12%p, 전년동기보다는 0.44%p 큰 폭으로 개선됐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특히, 광주은행 완전자회사 편입에 따른 이익 확대와 내부등급법 적용에 따른 효과 등을 감안하면 2019년부터는 강화된 자본 기반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궤도 진입해 적극적 주주 환원정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열사별 순이익은 전북은행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1년 전보다 51.4% 증가한 순이익 873억원을 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사상 최대 순이익으로, 그룹의 높은 증가세를 견인한 것이다.

이는 포용적 금융이라는 틀에서 지역의 금융여건을 고려한 금융소외계층의 자금난을 제도권 내에서 해소함으로써 향토은행으로써의 역할은 물론 중금리라는 틈새시장을 정확히 공략함에 따른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어, 광주은행과 JB우리캐피탈 또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7%, 13.4% 증가한 1천414억원 및 686억원의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계열사들의 견실한 이익성장으로 그룹의 균형 있는 수익 포트폴리오가 정착되고 있다”며 “내실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중심의 경영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온 그룹의 전략이 통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은행과의 포괄적 주식교환 절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광주은행의 이익이 4분기부터 그룹 실적에 100% 반영되면서 그룹의 수익기반이 더욱 강화됨은 물론 신속한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경영효율성이 한층 제고될 것”이라며 “과거 어려운 금융환경 하에서 축적한 경영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그룹 중장기 성장기반 확보를 위한 전략적 업무추진을 통해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선도적 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을 지속 제고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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