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지원센터 주관
찾아가는 이동식 놀이교실
바른잇솔질-영소아심폐소생술 등
임신-출산육아교육 이벤트 풍성
호남대 튼튼먹거리 탐험대 요리체험
저염피자만들기-식습관 교육
행복더함마켓 기부동참
마음나눠 훈훈

3일 전라북도 육아지원센터 마당에는 오전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거렸다.

인근 도로변이 아침 10시부터 교통체증을 일으킬 정도였다.

전북육아지원센터가 주관한 '전라북도 행복 더함 나눔 육아축제' 때문이었다.

전북도가 주최하고 전북육아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한 이 행사는 건강한 육아문화조성을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배우는 육아축제다.
/편집자주



▲ 찿아가는 이동식 놀이교실

올해로 4회를 맞는 행사에서는 벌룬행사, 마술공연, 샌드아트쇼를 비롯 '찾아가는 이동식 놀이교실'이 주제별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천연이끼를 활용한 캔버스 만들기와 열쇠고리, 색칠가방, 키다리아저씨 풍선 만들기 부스와 에어바운스, 상상블럭놀이터 등은 가족단위 방문객의 호응이 높았다.

 엄마들 사이에서 아빠들의 육아참여를 유도하고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행사 개최 두 달 전인 9월부터 주목을 받았다.

또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홍보하기 위해 '치카! 푸카! 건강더함 대작전'과 '바른 잇솔질 체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전라북도아동보호전문기관은 '영아‧소아‧성인을 위한 심폐소생술' 체험과 아동학대예방 및 결연 아동 캠페인, 임신‧출산‧육아‧교육까지 다양한 컨텐츠와 풍성한 활동들로 도민들의 갈증을 해소해 줬다.

행사장 한편에선 어린이를 위한 체험장이 펼쳐졌다.

비즈로 열쇠고리를 만들수 있는 비즈만들기, 만다라 손수건 만들기, 천에 그림을 그려낸 에코백도 제작하고 허브잎을 이용한 탈취제 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 튼튼먹거리 탐험대 '피자체험'

호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가 이 날 '튼튼먹거리 탐험대' 프로그램을 운영, 영양.위생.요리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달리는 영양교실로 인기를 끌고 있는 '푸드트럭'으로 어린이들을 초청한 이번 교육에는 올바른 식습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골고루 먹어요'라는 주제로 이론교육과 함께 식품구성 자전거 스티커 붙이기 교육을 실시했다.

또 올바른 손 씻기 위생교육, 바나나, 피망, 시금치, 양파, 버섯, 새우 등을 활용한 ‘저염 피자 만들기’ 실습 등이 진행됐다.

체험교실 차량 내에서 이론과 실습교육을 통해서 ▲ 음식 만들기 전이나 식사하기 전에 올바른 손씻기 방법 알기 ▲ 나트륨과 그에 관한 질병을 알고 ‘싱겁게 먹어요’ 운동전개 ▲ 설탕과 나트륨을 줄인 영양만점 또띠야 피자 만들기 활동 등의 내용을 체험했다.


▲굿네이버스 행복더함마켓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전북본부가 ‘행복더함 마켓’을 개최했다.

‘행복더함 마켓’은 판매자와 소비자가 모두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나눔 플리마켓으로 수익금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국내 위기가정아동 및 학대피해아동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이번 행복더함 마켓은 나눔 플리마켓, 희망트리 캠페인, 푸드트럭 먹거리 판매, 원데이클래스로 운영됐다.

특히 나눔 풀리마켓의 경우 수공예품, 수제쿠기 등 플리마켓 셀러들과 아동과 여성의류, 생필품, 식품, 액서사리, 아동 장남감과 책 등이 판매됐다.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기부를 한다는 차원에서 상품 구매를 위해 흥정하기보다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과정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굿네이버스 마켓에서 동화책을 구입한 한결씨(여.38) 씨는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다양한 책을 사줘야 한다는 심적 부담이 적지 않은데,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더구나 제가 구입한 비용이 개인의 이익이 아닌, 기부로 이어진다는 말을 듣고 나니, 더없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전라북도 사회복지과 직원들도 아이 키우는 가정이 이용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안내하며 행사장의 조연으로 활약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육아의 기쁨과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 으로 더 많은 가족이 찾는 축제가 되도록 육성,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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