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확인 검사 실시

전북도는 구제역 발생이 우려되는 동절기를 맞아 예방과 차단방역강화를 위해 도내 사육중인 모든 소·염소를 대상으로 일제접종을 완료했다.

또 지난 2016년 구제역이 발생한 김제용지 및 항체률이 저조한 돼지 농가에 대해서도 접종을 실시했다.

2일 도에 따르면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은 농가들의 접종 소홀과 누락 등 백신접종관리 문제점이 발생되지 않도록 축종별 사양관리 특성을 감안해 시기를 정해 정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소·염소는 4월과 10월에 2회에 걸쳐 실시하고 사슴은 8월, 돼지는 연중 상시적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나 항체률이 저조했거나 구제역이 발생된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특별 보강접종을 실시토록 했다.

1개월에 걸친 이번 접종에 소 38만5천마리, 염소 7만3천마리를 포함해 돼지 17만마리를 보강 접종했다.

향후 농가들의 올바른 백신접종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백신접종 후 4주가 경과되는 11월 5일부터 12월 15일까지 확인검사를 실시한다.

항체양성률 기준치 미만농가에 대해서는 철저히 농가현장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과태료 처분, 백신 보강접종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여 항체 양성률이 개선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위험시기인 동절기가 시작됨에 따라 농가와 정보를 교류하며, 경각심을 늦추질 않을 예정"이라며 "농장 차단방역과 주기적인 소독 등 방역의 생활화를 통해 구제역이 재발되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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